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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나무의 미술광장
데칼코마니 미술놀이 본문
데칼코마니(décalcomanie)는 '복사하다, 전사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décalquer와 '편집'이라는 뜻의 manie의 합성어입니다.1930년대에 초현실주의 화가 오스카 도밍게즈(Oscar Dominguez, 1906~1958)가 종이 위에 과슈 기법으로 물감을 바르고 두 겹으로 접거나 혹은 다른 종이를 그 위에 겹쳤다가 떼어내는 방식으로 우연적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무의식, 우연의 효과를 실험했던 초현실주의 작가들이 즐겨 쓰던 표현 수단 중 하나지요.
그러고 보니 누구나 한번쯤 질감이 두드러지는 사물 위에 종이를 대고 연필로 문지르며 그 무늬를 베껴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프로타주(frottage)라 불리는 이 기법도 초현실주의 작가 막스 에른스트(Max Ernst, 1891~1976)가 즐겨 사용하고 발전시킨 대표적 작가이지요.
데칼코마니, 프로타주, 콜라주 기법 등을 즐겨 사용했던 초현실주의 작가들 덕분에 우리도 즐겁게 미술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먼저 종이를 반으로 접은 다음에 다시 펴고 한쪽 면에 원하는 색의 물감을 골라 자유롭게 떨어뜨립니다.
"꼭 한쪽 면에만 해야 하나요?" 질문 하면서 두 면에 마구 물감을 뿌리는 아이들이 꼭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해도 됩니다. 물감을 점점이 조심스럽게 짜는 아이도 있고 과감하게 휙휙 뿌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자기가 스스로 결정해서 하는 게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다 보면 어떤 방식이 더 좋은 결과를 내는지 방법을 찾게 됩니다.
단지 주의할 점만 하나 알려주세요.
물감을 짤 때 너무 바깥 쪽으로 많은 양의 물감을 짤 경우 종이를 눌러줄 때 물감이 마구마구 삐져나오겠지요? 이를 잘 설명해주고 너무 바깥쪽으로 짜지 않도록 주의를 줍니다.
그러나 물감이 삐져나오고 손에 좀 묻는다고 큰일이 나지는 않지요. 조금 불편할 뿐입니다. 그냥 그럴 가능성에 대해만 언급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반으로 접어 손으로 잘 비벼주면서 눌러줍니다. 이때가 가장 아이들의 마음이 설레임으로 가득 찰 때입니다.
그럼 이제 기대하는 마음으로 살며시 열어볼까요?
그리고 또 하나의 재미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위 이미지의 오른쪽 그림과 아래 이미지의 왼쪽 두 점을 보면 선으로 표현된 것이 보이지요?
물감을 짠 다음 종이를 반으로 접고 그 안에 실을 넣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방향으로 쭉 잡아당겼습니다.
우연으로 빚어낸 물감들의 다채로운 무늬들을 보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하게 됩니다.
작업들을 모아서 결과물들을 같이 보면서 느낌들을 나누고 대화하는 과정을 꼭 가져보세요.
자신의 느낌을 말로 조리 있게 구체적으로 표현해 보는 경험이 많이 필요합니다.
위의 작업을 끝으로 마쳐도 되고,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도 됩니다. 원하는 모양을 골라 연상되는 소재나 주제로 확장시켜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그럼 결과물을 볼까요?
우연으로 엮어진 물감들의 오묘한 표현이 정말 아름답고 신기합니다.
연신 좋아하고 놀라워 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지요.
요즘 조금 지루한 일상이었다면 데칼코마니 미술놀이를 해보세요.
함께 하는 아이도 어른도 신기한 무늬들을 보면 숨겨져 있던 상상력들이 솟아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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