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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나무의 미술광장
수채화의 핵심은 물 조절입니다. 수채화를 한자로 하면 '水彩畵'이고 영어로 하면 'Watercolor'이지요. 수채화는 물을 다룰 줄 알아야 표현할 수 있는 매체입니다. 불투명 수채화나 아크릴, 유화 물감의 경우 명도 조절은 흰색으로 합니다. 그러나 투명 수채화는 색의 밝고, 어둡고, 투명하고, 진하고, 흐리고 등의 조절을 '물'로 합니다. 팔레트에 짜 놓은 물감과 물을 섞어 흰 종이에 옮겨 채색한 색은 조금 다릅니다. 물을 많이 섞으면 심지어 완전히 다른 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물 농도 조절을 잘하면 수채화 특유의 맑은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직접 수십 번 수백 번 칠해 보면서 시행착오를 거쳐야 내가 원하는 상황에 맞는 물기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한번 해 봤다고 해서 결코 수채화 물 조절을 자..
권장 연령: 3세~ 토미 웅거러가 쓰고 그린 이다. 1967년에 만든 은 '달 사람'이 지구에 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사람들의 왜곡된 편견, 선입견에 대해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토미 웅거러는 1931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작가이다. 웅거러의 작품들을 보면 보통의 그림책에서 흔히 등장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인물들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그와 반대되는 인물들을 중심에 부각하는데, 그의 작품들을 관통하는 일관된 화두는 왜곡된 가치관, 그릇된 편견에 대한 현실 직시라고 볼 수 있다. 달 사람은 밤마다 지구 사람들이 춤추는 것을 지켜보며 한 번만이라도 같이 신나게 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한 번만이라도 같이 신나게 놀아 봤으면······ 여기는 너무 따분해.' 하고 달 사람은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
몸짓이라곤 손뼉 치는 것 밖에 할 줄 모르는 나는 예전부터 몸을 움직여서 표현하는 무용가들에게 늘 동경심 같은 게 있었다. 무용가 안은미의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고 했을 때 빨리 보러 가고 싶었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9월이 되어서야 갔다. 오프닝 퍼포먼스를 놓친 것이 너무나 아쉽다. 올해 큰 인기를 얻었던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 이후 다시 찾은 서울시립미술관이다. 언제나 반갑다. 전시명: 안은미래 known future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시청역) 기간: 2019. 6. 26~ 9. 29/ 매주 월요일 휴관 시간: 10am~ 8pm(화~금)/ 10am~7pm(토,일,공휴일) 관람료: 무료 1층에 들어서면 왼쪽에 백남준 작가의 '서울 랩소디'(2002) 작품이 보이고 정면으로 ≪안은미래..
모든 상품이 집으로 배송이 되는 시대입니다. 집집마다 배송되고 남은 택배박스들이 늘 있지요. 저는 비교적 깨끗한 부분은 잘라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아이들 미술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택배박스는 두께가 있기 때문에 그림을 그려 어딘가에 기대어 놓으면 훌륭한 액자가 되기도 하고, 사인펜, 색연필, 오일파스텔로 그렸을 때 흰색 바탕에 그렸을 때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이지요. 아이들과 택배박스지를 활용하여 슬리퍼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이 닳도록 신고 다니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시게 될 거예요. 그럼 슬리퍼를 만들어 볼게요~ 잘라 둔 박스지 아무거나 골라서 자기 발을 대고 그립니다. 발을 대고 그리는 동안에도 아이들은 무엇이 그렇게 재밌는지 킥킥 웃어댑니다. 다 ..
권장 연령: 8세~ 데이비드 스몰이 그리고 사라 스튜어트가 쓴 이다. 1998년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작품이다. 도서관에서 빌려 봤던 책인데 아이가 선물로 부탁하여 구입했던 그림책이다. 리디아가 보내는 편지의 내용을 통해 이야기가 그려진다. 리디아는 할머니와 정원을 가꾸며 자연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리디아의 아빠는 오랫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고 옷을 짓는 엄마에게도 아무런 일이 들어오지 않자 형편이 어려워진 부모님은 잠시 리다아를 도시에서 살고 있는 리디아의 외삼촌에게 보내기로 결정한다. 가족 모두는 그런 사실에 슬퍼하며 운다. 리디아는 살던 곳을 떠나 외삼촌 댁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엄마, 아빠, 할머니께 편지를 쓴다. ··· 아빠 아빠가 외삼촌에 대해 하신 말씀 잊지 않았어요. "엄마 얼굴에다..
4인용 자전거를 타고 경포호 전체 한 바퀴를 돌았다. 정말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널찍한 경포호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면 바로 자전거 대여소들이 보인다. 4인용 자전거를 한대 빌려 저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경포호 주변을 달릴 수 있다. (한 시간에 대략 2만원,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아이들이 다리 힘이 좋아졌는지 슉슉 잘도 간다. 날이 흐려서 쾌청한 하늘을 볼 수는 없었지만 대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다. 근데 경포호가 정말 넓은데 이거 우리 다 돌 수 있는 걸까? ··· 괜한 걱정이었다. 와 소나무 정말 멋있네~ 호수도 보고 나무도 보고 주변 경치를 보면서 달리니 기분 최고다. 오잉? 연꽃이 보인다. 아이들이 내려서 보자고 한다. '경포가시연습지'로 데크가 깔려 있어서 연..
여름에 바다를 다녀올 때마다 모아두었던 조개들이 어느새 유리병에 가득 찼습니다. 조개들을 보니 며칠 전에 갔던 바다가 생각나는군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게 바다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표현들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 있는 재료들을 모아 바다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집으로 택배가 오면 택배박스의 깨끗한 부분은 따로 잘라 보관합니다. 종이이면서 어느 정도 두께가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거든요. 재활용 박스지, 조개, 천사점토만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조개가 없어도 괜찮아요. 점토로 표현한 바다만으로도 충분히 여름을 추억할 수 있으니까요.^^ 우선 종이에 여름 여행 때 즐거웠던 일 또는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적어보면서 추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천사점토를 조금 떼어내서 사인펜으로 콕콕..
데칼코마니(décalcomanie)는 '복사하다, 전사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décalquer와 '편집'이라는 뜻의 manie의 합성어입니다.1930년대에 초현실주의 화가 오스카 도밍게즈(Oscar Dominguez, 1906~1958)가 종이 위에 과슈 기법으로 물감을 바르고 두 겹으로 접거나 혹은 다른 종이를 그 위에 겹쳤다가 떼어내는 방식으로 우연적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무의식, 우연의 효과를 실험했던 초현실주의 작가들이 즐겨 쓰던 표현 수단 중 하나지요. 그러고 보니 누구나 한번쯤 질감이 두드러지는 사물 위에 종이를 대고 연필로 문지르며 그 무늬를 베껴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프로타주(frottage)라 불리는 이 기법도 초현실주의 작가 막스 에른스트(Max Ernst, 18..
권장 연령: 4세~ 백희나 작가가 쓰고 그린 이다. 나는 혼자 논다. 이 그림책의 첫 문장이다. 주인공 동동이는 구슬치기를 하며 혼자 논다. 구슬치기가 얼마나 재밌는 놀이인지 모른다며 자기들끼리만 노는 친구들을 향한 서운한 마음을 애써 감춘다. 그리고 새 구슬이 필요하다며 그 장소를 떠난다. 새 구슬이 필요하다. 문구점에서 처음 본 구슬을 발견하고 집어 드는데, 주인아저씨가 아주 달콤한 알사탕이라고 말해준다. 집으로 돌아와 알사탕을 하나를 골라 맛을 본다. 박하향이었다. 뭐부터 먹어 볼까? 이건 어디서 많이 보던 무늬다 으아, 박하 향이 너무 진해 귀까지 뻥 뚫린다. 박하 향에 뻥~ 뚫린 동동이의 귀로 전에는 들리지 않았던 희한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다가가보니 세상에! 소파가 ..
강릉을 여행하고 있다면 강릉 하슬라아트월드를 추천하고 싶다. 특히 야외조각공원은 더운 여름날이어도 올라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관람료가 아깝지 않았다. 흐린 날이었음에도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동해바다 풍경이 참 아름다웠다. 위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관람시간: 9:00~18:00/ 연중무휴 관람료: 성인 12,000원/ 어린이 11,000원 왜 이름이 "하슬라"일까? 궁금했는데, 벽에 적혀 있는 글을 보니 "하슬라"는 삼국시대에 불리던 강릉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이곳은 2003년부터 조각가 부부(박신정, 최옥영)가 함께 일궈 온 공간인데, 기관 못지않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놀라웠다. 처음에 관람권을 구매해서 들어갈 때는 '별로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부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