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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점토로 만든 바다- 여름 여행 추억

그래나무 2019. 8. 26. 00:59

여름에 바다를 다녀올 때마다 모아두었던 조개들이 어느새 유리병에 가득 찼습니다.

조개들을 보니 며칠 전에 갔던 바다가 생각나는군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게 바다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표현들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 있는 재료들을 모아 바다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준비물: 재활용 박스지, 천사점토, 조개(선택사항)

집으로 택배가 오면 택배박스의 깨끗한 부분은 따로 잘라 보관합니다.

종이이면서 어느 정도 두께가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거든요.

재활용 박스지, 조개, 천사점토만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조개가 없어도 괜찮아요. 점토로 표현한 바다만으로도 충분히 여름을 추억할 수 있으니까요.^^

여름 휴가의 추억을 떠올려보기

우선 종이에 여름 여행 때 즐거웠던 일 또는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적어보면서 추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천사점토를 조금 떼어내서 사인펜으로 콕콕콕 찍어서 주물럭주물럭 반죽을 하여 바다색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천사점토에 사인펜을 콕콕 찍어 원하는 색 점토 만들기

박스지 위에 붙여줍니다. 따로 물을 묻힌다던가, 목공풀로 붙이지 않아도 그냥 붙습니다.

바다 물결, 파도를 생각하면서 조몰락조몰락 만져주며 입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바다 물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아이들

파도가 부서지면 하얗게 보이지요.

아이들이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하얀색 점토를 덧입혀 표현합니다.

주워온 조개도 콕콕 박아주고요.

자 이제 여기에다가 어떤 추억을 담을지 잠시 생각하고 바로 작업 들어갑니다.

여름휴가 때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것들을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파도타기가 너무 재미있었고요. 갈매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모래찜질도 좋았습니다. 모래성도 쌓고 두꺼비집도 지었었고요.

직접 그려서 오린 그림들을 목공풀로 붙여줍니다.

택배 박스지가 이미 해변의 모래색처럼 보입니다.

좀 더 모래사장의 느낌을 표현해 주기 위해 황토색, 갈색 계열 사인펜 4개 정도를 한꺼번에 잡고 콕콕콕 찍어주었습니다.

모래 표현

여름휴가의 즐거움을 담았습니다.

아이들이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며 참 즐거워했습니다.

유치부부터 초등학생 고학년까지 즐겨 할 수 있는 미술표현입니다.

박스지 덕분에 눕혀도 되고 세워도 되고 진열하기 편합니다. 

저는 거실 한편에 전시해 두었습니다.

올여름 바다에 다녀오셨나요?

아이들과 여름의 추억을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말 좋아한답니다.

(박스지로 슬리퍼 만들기가 궁금하다면-> https://artsquare.tistory.com/48)

 

박스지로 슬리퍼 만들기

모든 상품이 집으로 배송이 되는 시대입니다. 집집마다 배송되고 남은 택배박스들이 늘 있지요. 저는 비교적 깨끗한 부분은 잘라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아이들 미술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택배박스는 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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