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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쿠션 만들기

그래나무 2019. 10. 30. 00:01

아이들에게 언제나 인기 만점인 쿠션 만들기입니다.

 

나만의 쿠션 만들기/ 8세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로 만들기 때문에 침대에 두기도 참 좋습니다. 꼭 껴안고 잘 때도 있고요.

바느질만 조금 가르쳐 준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작업입니다.


재료

1. 그림을 그릴 흰색천과, 뒷부분이 될 천(더 이상 입지 않은 옷도 좋은 재료가 됩니다.)

2. 페브릭 마카

3. 바느질 도구

4.

5. 폼폼(선택사항)

A4용지에 먼저 스케치합니다./ 7세

먼저 A4 종이에 원하는 그림을 자유롭게 그려 봅니다.

A4용지에 먼저 스케치합니다./ 7세

그런 다음 흰색 천 위에 그림을 그린 A4 종이를 대고 옅은 색 마카로 그 크기만큼 그려주면 됩니다.

그럼 그 마카 선이 바느질 선이 됩니다. 바느질 선보다 1~1.5cm 여유의 시접선을 그린 다음 자릅니다.

엄마나 선생님은 설명만 해주고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흰색 천에 패브릭 마커로 그립니다/ 7세
흰색 천에 패브릭 마커로 그립니다/ 8세

스케치를 바탕으로 흰색 천에 옮겨 그립니다. 바느질선(완성선) 안으로 그릴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주의를 주면서요~

흰색 천에 패브릭 마커로 그립니다/ 9세, 8세

뭘 그릴지 모르면 하나의 주제를 주고 진행해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비 오는 날' 같이요.

다른 거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자유롭게 진행하면 되고요~

흰색 천에 패브릭 마커로 그립니다/ 8세

마카로 색만 칠해주도 충분합니다.

혹시 천을 붙이고 싶다고 하면 홈질로 덧붙이면 됩니다. 바느질선이 삐뚤빼뚤해도 괜찮습니다.

흰색 천에 패브릭 마커로 그리기도 하고, 천을 덧붙여 줘도 좋습니다/ 8세

앞부분을 완성했으면, 뒷부분이 될 천을 골라 자릅니다.

아이들은 이 모든 과정들을 거치면서 스스로 창조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굉장히 뿌듯해합니다.

쿠션 뒷면이 될 천을 서걱서걱 자릅니다/ 7세

앞면을 대고 그려서 똑같은 사이즈로 자르면 됩니다.

겉면이 마주보게 고정한 뒤 홈질로 바느질 합니다/ 7세

그런 다음 겉면끼리 마주 보도록 겹쳐서 진주 핀(시침핀)으로 고정한 뒤 홈질로 바느질합니다.

겉면이 마주보게 고정한 뒤 홈질로 바느질 합니다/ 7세

주의해야 할 점은 꼭 겉면끼리 마주 보게 한 다음 바느질을 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그래야 뒤집었을 때 겉면이 보이겠죠?

창구멍을 남기고 바느질 한 다음 뒤집었어요/ 8세

뒤집을 수 있도록 창구멍을 남기고 바느질을 합니다.

창구멍이 더 작아야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겠지만 아이들이 직접 뒤집어서 솜을 집어넣으려면 너무 작으면 힘들겠죠?

 

이미지처럼 창구멍을 남기고 바느질 한다

바느질의 시작이나 끝 부분 그리고 꺾이는 부분은 박음질로 해주는 것이 더 튼튼하지만, 아이들이 하는 것이니 홈질로 만족합니다.

바느질을 많이 힘들어하면 한 줄을 아이가 하게 하고 나머지는 어른이 도와줘도 됩니다.

쿠션만들기의 하이라이트 솜 넣기/ 8세, 7세

쿠션만들기의 하이라이트 시간!

솜 넣기입니다. 아이들은 솜의 촉감을 정말 좋아해요.

솜의 양은 아이들이 원하는 쿠션감에 맞춰 양을 조절하면 됩니다.

 

쿠션만들기 완성

솜을 다 넣었다면 엄마나 선생님이 공그르기로 창구멍을 막아주세요.

 

쿠션 앞면, 뒷면/ 7세

폼폼이 있다면 네 모서리에 폼폼을 달아줘도 좋습니다.

 

쿠션 앞면, 뒷면/ 7세

앞면은 우리 아이가 그린 귀여운 그림이~

뒷면은 우리 아이가 고른 천이~

쿠션만들기/ 8세

뒷면이 될 천은 특별한 천을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분명 잘 찾아보면 너무 헐어서 물려줄 수 없는 옷이 있을 거예요. 헤진 셔츠를 재활용하여 뒷면을 사용해 본 적도 있었는데 멋진 쿠션이 되었었지요.

 

쿠션만들기/ 8세
쿠션만들기/ 8세
쿠션만들기/ 9세

아이들은 쿠션을 다 만들면 꼭 껴안고 정말 좋아합니다.

나의 그림이 들어간 나만의 쿠션만들기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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