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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나무의 미술광장
기다려왔던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10월 12일에 열렸다. 한 해의 상반기가 지나면 조금씩 기다려지는 전시가 있는데 바로 전시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을 제시할 역량 있는 작가를 후원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술시상제도이자 전시라고 볼 수 있다. 표를 끊고 들어가려고 보니 저 멀리 의 반가운 로고가 보인다. 전시기획자, 비평가, 연구자 등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단의 추천과 국내외 심사위원단 1차 심사를 통해 매년 후보 4인(혹은 팀)을 선발하고 전시 이후 최종 1인에게 상이 돌아간다. 전시명: 올해의 작가상 2019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종로구 삼청로 30)/ 1, 2 전시실 전시..
국립현대미술관과 덕수궁관리소가 공동 주최하는 ≪덕수궁- 서울 야외 프로젝트: 기억된 미래≫가 덕수궁 내에서 열리고 있다. 덕수궁 입장권을 끊고 안으로 들어가니 초입에 만나게 되는 광명문 중앙 출입구에 전에 볼 수 없었던 디지털 스크린이 보인다. "고종황제의 서거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근대의 태동을 알렸던 대한제국 시기 미래 도시를 향한 꿈을 현대 건축가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전시이다." 때문에, 개항과 근대화의 격변기를 공유했던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건축가들에게 작품을 의뢰하여 덕수궁이 갖고 있는 역사적, 공간적 특성을 바탕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 설치 작업들을 시도하였다고 한다. 총 다섯 점의 설치작업들이 이번 전시에 제시되었는데, 이 중 네 점은 덕수궁 내에, 나머지 한 점은 국립현대미술관 ..
옛 조선총독부 체신국 터에 2019년 3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덕수궁과 서울시의회 건물 사이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역으로는 시청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이다. 나지막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바로 옆 덕수궁 돌담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을 가리지 않아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진다. 전시관의 옥상 공간은 시의회 마당과, 주변 인도 및 도로와 연결하여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제 강점기엔 체신국으로 1978년부터는 국세청 별관으로 사용되다가, 광복 70주년 때 철거됐던 이 자리에 '일제에 훼손된 대한제국의 숨결과 세종대로 일대의 역사성을 회복한다'는 취지 아래 올해 3월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9(시청역 3..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양혜규 작가의 개인전 ≪서기 2000년이 오면≫이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블라인드 설치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양혜규 작가의 전시는, 2015년 삼성미술관 리움 ≪코끼리를 쏘다 象 코끼리를 생각하다≫ 전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네 번째 국내 개인전이다. 2016년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지난해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독일의 권위 있는 미술상인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을 받은 양혜규는 올해 10월 21일에 재개관하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 전시에 작품 '손잡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굵직굵직한 전시들로 자신의 작업 세계를 활발하게 보여주고 있는 양혜규의 작품을 리움 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개항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하여 보여주는 역사문화공간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근처는 많이 다녀봤어도 아직 이 곳에 들어가 전시를 보지 못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광화문과 교보문고 사이에 있고 맞은편으로는 세종문화회관이 보인다. 한마디로 광화문 한복판에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특히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에 있는 '황토마루정원'이라 불리는 옥상정원은 경복궁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올라와서 바라보면 정말 좋다. 조선시대 최고 관청인 의정부 터 발굴 현장도 보인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근처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과 혼동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친한 지인의 소개로 처음으로 남산골한옥마을에 가게 되었다.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 체험활동들이 많았는데, 남산골한옥마을에 대한 정보들이 상세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미리 살펴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전통 체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나 인터넷 검색창에 남산골한옥마을을 치면 누구나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 34길 28 남산한옥마을/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3·4번 출구 사잇길로 도보 5분, 버스로 올 경우에는 퇴계로 3가 한옥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이용시간: 9:00~ 21:00(4월~10월)/ 9:00~20:00(11월~3월) 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무료(체험프로그램은 개별 예약 후 당일 체험 장소에서 현장 결제) 주차: 주차장 ..
석조전 1층을 보고 2층으로 올라가는데 해설사 분이 난간을 마음껏 만져보라고 하신다. 이 난간은 석조전 준공 당시의 난간이 지금까지 그대로 남겨진 것으로, 100년 내내 이곳에 있던 유물이다. 덕수궁 석조전 설립 배경과 1층이 궁금하다면 https://artsquare.tistory.com/23 덕수궁 석조전 1편- 석조전 1층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시청역 2번 출구 이용시간: 월요일은 덕수궁 전체가 휴무이다.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관람이 가능하다. 그러나 예약이 필수이다. 화요일/공휴일 (5회) - 심화해설 09:.. artsquare.tistory.com 현재 석조전의 대한제국역사관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품들은 일반인들의 손에 쉽게 닿을 수 있는 공간에 놓여 있기 때문에 사전예..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은 덕수궁 안에 있다. 매표소에서 덕수궁 입장권(1,000원/ 아이들은 무료)을 구입하고 들어가면 된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도 덕수궁 안에 있다. 미술관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왔다면 매표소에서 통합 관람권을 구입해도 좋고 입장권만 구입한 다음 안쪽 미술관에서 따로 전시티켓을 구매해도 된다. 오늘은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을 관람하러 왔으니 입장권만 구입했다. 물론 인터넷으로 10:30분 일반해설 사전예약을 한 상태였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시청역 2번 출구 이용시간: 월요일은 덕수궁 전체가 휴무이다.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관람이 가능하다. 그러나 예약이 필수이다. 화요일/공휴일 (5회) - 심화해설 09:30, 16:30 / 일반해설 11:00,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