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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나무의 미술광장
모든 상품이 집으로 배송이 되는 시대입니다. 집집마다 배송되고 남은 택배박스들이 늘 있지요. 저는 비교적 깨끗한 부분은 잘라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아이들 미술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택배박스는 두께가 있기 때문에 그림을 그려 어딘가에 기대어 놓으면 훌륭한 액자가 되기도 하고, 사인펜, 색연필, 오일파스텔로 그렸을 때 흰색 바탕에 그렸을 때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이지요. 아이들과 택배박스지를 활용하여 슬리퍼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이 닳도록 신고 다니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시게 될 거예요. 그럼 슬리퍼를 만들어 볼게요~ 잘라 둔 박스지 아무거나 골라서 자기 발을 대고 그립니다. 발을 대고 그리는 동안에도 아이들은 무엇이 그렇게 재밌는지 킥킥 웃어댑니다. 다 ..
여름에 바다를 다녀올 때마다 모아두었던 조개들이 어느새 유리병에 가득 찼습니다. 조개들을 보니 며칠 전에 갔던 바다가 생각나는군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게 바다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표현들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 있는 재료들을 모아 바다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집으로 택배가 오면 택배박스의 깨끗한 부분은 따로 잘라 보관합니다. 종이이면서 어느 정도 두께가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거든요. 재활용 박스지, 조개, 천사점토만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조개가 없어도 괜찮아요. 점토로 표현한 바다만으로도 충분히 여름을 추억할 수 있으니까요.^^ 우선 종이에 여름 여행 때 즐거웠던 일 또는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적어보면서 추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천사점토를 조금 떼어내서 사인펜으로 콕콕..
데칼코마니(décalcomanie)는 '복사하다, 전사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décalquer와 '편집'이라는 뜻의 manie의 합성어입니다.1930년대에 초현실주의 화가 오스카 도밍게즈(Oscar Dominguez, 1906~1958)가 종이 위에 과슈 기법으로 물감을 바르고 두 겹으로 접거나 혹은 다른 종이를 그 위에 겹쳤다가 떼어내는 방식으로 우연적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무의식, 우연의 효과를 실험했던 초현실주의 작가들이 즐겨 쓰던 표현 수단 중 하나지요. 그러고 보니 누구나 한번쯤 질감이 두드러지는 사물 위에 종이를 대고 연필로 문지르며 그 무늬를 베껴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프로타주(frottage)라 불리는 이 기법도 초현실주의 작가 막스 에른스트(Max Ernst, 18..
집에 하나씩은 다 있는 그림책 에릭 칼(Eric Carle)의 이다. 그림책이 없다 하더라도 이 배고픈 애벌레의 모습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에릭 칼의 작품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양한 색들이 혼합된 종이를 오려 붙인 콜라주 기법을 찾아볼 수 있다. 책에서 본 그의 작업 방식 중 하나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tissue paper(습자지) 위에 아크릴 물감, 수채화 물감, 또는 포스터물감 등으로 대담하게 색을 칠한다. 하나의 색을 칠하고 마르면 두 번째 색을 선택하여 그 위에 구불구불한 선이든 직선이든 원하는 선을 그려준다. 그리고 다시 마르면 그 위에 세 번째 색을 골라 점을 찍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떤 것이든 무늬나 패턴이 될 수 있는 주변의 물건을 골라 물감을 묻혀 도장 찍듯이 찍..
비가 오면 후드득, 타다닥, 토독 투두둑. 여기저기서 경쾌한 빗소리가 들려오고, 아이들은 비 오는 날엔 흙냄새가 다르다며 깊게 숨을 들이마신다. 비 오는 날, 아이들이랑 비와 관련된 그림책도 읽고 집에 있는 종이를 꺼내어 우산을 든 모습을 그려보면 어떨까? 비와 관련된 그림책들이 많이 있겠지만 위의 세 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책이다. 비 오는 날의 풍경을 각 그림책 마다 아름답고 개성 있게 표현되어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보면 비 오는 날의 풍경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상교 글, 이성표 그림, (2002), 보림 리처드 잭슨 글, 이수지 그림, (2017), 비룡소 류재수 글, 그림, (2001), 재미마주 요즘 비가 종종 내리고 있다면, 아이들과 빗소리를 들으면서, 비가 내리지 않는..
집에 남아도는 색종이, 포장지, 더 이상 입을 수 없는 아빠의 오래되고 해진 셔츠, 아이들이 커져서 입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누구에게 물려줄 수 없는 옷, 자투리 천 등만 있다면 쉽고 재밌는 종이 콜라주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도 저도 없다면 색종이만 있으면 된다. 20-30분 정도면 충분히 완성할 수 있다. 콜라주(collage)는 '풀로 붙이는 것'이라는 뜻이다. 큐비즘 시대에 피카소와 브라크가 화면에 물감 대신 신문지, 우표, 벽지, 악보, 상표 등의 인쇄물을 붙여 화면을 구성하는 방법을 도입했는데 이것을 '파피에 콜레(papier collé)'라 불렀다. 이러한 기법들이 점차 확대되어 1차 세계대전 시기에 일어난 예술 운동 다다(Dada)에 이르러서는 더욱 다양하고 이질적인 재료들을 도입하여 사회..
그림에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는 아무래도 사람이다. 사람을 그리다 보면 당연히 피부색도 칠하게 되는데, 얼굴색은 어떻게 만드느냐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다. 예전에는 물감, 사인펜, 크레파스, 색연필에 버젓이 '살색'이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그냥 '살색'을 골라 칠하면 됐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살색'이 다양한 인종의 피부색을 대변하지 못하기 때문에 올바른 표현이 아니라는 논란이 일게 되었다. 미술용품에서 '살색'의 표기는 "인종과 피부색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확대" 할 수 있다는 국가인권위의 권고로 '살색'은 그 뒤 '연주황', '연한노랑분홍'으로 바뀌었다가 2005년에 ‘살구색’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그럼 얼굴은 무슨 색으로 칠해야 할까? 사람마다 피부색..
아이들은 동물을 참 좋아한다. 동물원에 가서 직접 보는 것도 좋아하고, 책을 통해서 동물을 관찰하고 동물의 특성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즐거워한다.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동물들이 아이들의 그림 소재에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 동물들을 이번에는 흰 종이가 아닌 색지에 그려봄으로써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줘 보는 것은 어떨까? 동물의 범위가 광대하니 범위를 조금 좁혀 아프리카 동물들로 진행해 보자. 물론 꼭 아프리카 동물이 아니어도 좋다. 멸종 동물을 그려봐도 좋고, 내가 키우는 애완동물도 좋다. 재료 1. 색지- 사이즈는 A4에서부터 8절, 5절, 4절까지 다양하게 상황에 맞게 골라 진행할 수 있다. 집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면, A4사이즈나 8절 정도가 좋을 것 같다. 4절의 경우는 완성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