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나무의 미술광장

시계 만들기(우드락, 시계무브먼트 이용) 본문

아동미술

시계 만들기(우드락, 시계무브먼트 이용)

그래나무 2020. 1. 31. 00:01

예전에 진행했던 시계 만들기를 올려볼게요. 시계 부속품 재료가 있다면 원하는 모양의 시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진짜 좋아해요~ 검색창에 '시계 부속', '시계 무브먼트'라고 치시면 다양하고 저렴한 시계 부속품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시계 모양 스케치하기

먼저 종이(켄트지)에 원하는 모양을 스케치합니다. 

평소 좋아하는 동물들, 캐릭터, 로봇이나 로켓 등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스케치가 다 됐다면 채색을 합니다. 아크릴 물감으로 진행했습니다.

넓은 면적과 옅은 색을 먼저 칠하고, 좁은 면적과 짙은 색을 나중에 칠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이를 생략하고 바로 우드락 위에 스케치하여 우드락 위에 아크릴 물감 혹은 우드락 물감을 채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집에서 하시고 싶으시다면, 되도록이면 가위로도 자를 수 있는 얇은 두께의 우드락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친구는 색연필로 채색하고 싶어 해서 그렇게 하도록 했습니다.

채색이 완성되었다면 가위로 오려줍니다.

오리고 나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지 채색을 보완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제 우드락 위에 붙여줄 건데요. 빨리 붙이기 위해 스프레이 형식의 접착제를 사용하여 붙였습니다.(일반 풀도 가능합니다. 풀로 붙여주고 무거운 책으로 좀 눌러주세요.) 

우드락 열선 커터기를 이용하여 우드락을 잘라줍니다. 안전을 위해 장갑을 꼭 끼고 사용했습니다.

아이들이 쉽게 자를 수 있도록 열선 커터기를 사용했는데요, 없다면 일반 커터칼로 잘라주면 됩니다. 꼭 장갑을 끼고 해야 하며, 어른이 보는 앞에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어리다면 어른이 잘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가위로 자를 수 있는 얇은 두께의 우드락을 추천합니다.

시계에 숫자가 빠지면 안 되죠. 

숫자 12까지 쓰고 가위로 잘라줍니다.

우드락 본드로 숫자판을 붙여줄 건데요.

기준이 되는 12, 6, 3, 9를 먼저 붙여준 다음 나머지 숫자를 사이사이에 배치하면 됩니다.

역시 숫자판을 붙으니까 시계 느낌이 확 나네요~

이제 시계 부분 중앙을 송곳으로 뚫은 후 시계 무브먼트를 설치해 줍니다.

시침 먼저 꽂고, 그다음 분침, 초침을 꽂아주면 됩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지요. 그리고 현재 시간과 맞추어 시침, 분침을 조절해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시계를 세워주기 위해 우드락으로 직각삼각형 모양으로 잘라 시계 뒷면 양쪽에 붙여 주면 끝!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나만의 시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완성작을 보실까요?

시계 만들기/ 9세
시계 만들기/ 9세
시계 만들기/ 11세, 9세
시계 만들기/ 10세
시계 만들기/ 7세
시계 만들기/ 9세
시계 만들기/ 7세, 9세
시계 만들기/ 9세
시계 만들기/ 7세
시계 만들기/ 7세

생활 속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건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입니다. 자신감도 생기지요.

위와 같은 방식으로 똑같이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집에서 한다면 좀 더 단순하고 쉽게 접근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우드락 두께가 얇은 것을 이용하여 가위로 자르거나 우드락 위에 바로 채색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단 우드락의 성질을 생각하여 아크릴 물감이나 우드락 물감을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과 뿌듯함이 가득할 거예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