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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나무의 미술광장
추천 연령: 8세~ 작가 존 세스카가 쓰고 레인 스미스가 그린 이다. 는 기존에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의 이야기를 각색하여 늑대의 관점을 보여주는 책이다. 때문에 의 이야기를 충분히 알고 있는 상태에서 봐야 줄거리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나는 늑대야. 이름은 알렉산더 울프. 그냥 알이라고 부르기도 해. 주인공은 '알렉산더 울프'라는 자신의 이름을 먼저 밝히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늑대 알렉산더 울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아기돼지 삼형제'는 거짓임을 주장하며 억울함 심정을 토로한다. 우리 늑대가 토끼나 양이나 돼지같이 귀엽고 조그만 동물을 먹는 건, 우리의 잘못이 아니야. 원래 우리는 그런 동물을 먹게끔 되어 있거든. 치즈버거를 먹는다고 해서 너희를 커다랗고 고약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게 말이 되니..
예전에 아이들과 했던 작업인데요. 요즘처럼 밖에 나갈 수 없어 답답하고 심심한 때에 집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할 수 있는 미술놀이가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종이는 아이들이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재료이지요. 우선 종이로 표현할 수 있는 기본적인 형태를 만들어 봅니다. 그냥 무작정 해봐라고 말하기보다는 종이로 만들 수 있는 지그재그형, 나선형, 계단형 등등 표현 가능한 것들을 먼저 하나씩 시범적으로 같이 해봅니다. 종이를 돌돌돌 말아보기도 하고요. 순서대로 하나씩 같이 해 보신 다음에 그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판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표현하도록 하면 됩니다. 바닥 지지대는 그냥 검은색 색지나 폼보드 위에 하면 됩니다. 물론 흰색도 상관없어요. 조금 더 재미를 주려면 흰색 폼보드 위에 자기가 원하는 색을..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 비행사 권기옥의 이야기 이다. "에잇! 또 딸이가? 아들이 아니고?" 아버지는 화가 난다고 나를 '갈례'라고 불렀어. 나는 아버지의 딸 둘째 딸 기옥인데. '갈례'는 얼른 가라, 죽으라는 뜻이야. 사람들이 모두 다 아들만 좋아하니까 참말로 이상했어야. 아들만 귀하게 여귀던 시절, 기옥은 자신의 이름 대신 '얼른 가라, 죽으라는 뜻'의 '갈례'로 불리는, '참말로 이상한' 그런 시대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노름으로 어머니는 화병으로 부모 노릇 못하는 부모 밑에서 기옥은 어린 손으로 집안일도 하고, 공장에서 일해서 받은 쌀로 동생들을 먹이며 지냈다. 그러나 홀로 한글을 깨칠 정도로 똑똑한 기옥을 알아본 어느 목사님이 기옥을 학교에 공짜로 보내주시고..
이제 곧 있으면 3월이다. 특히 3월을 특별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바로 처음으로 학교에 입학하는 예비 초등학생들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들어가는 새내기들 중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은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이 시기를 지낸다. 이때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은 어떨까? 입학 전에도 입학 후에도 꾸준히 읽으면 좋을 5권의 그림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나도 이제 학교 가요- 박정선 글· 선현경 그림(시공주니어) 2. 학교 가는 날- 송언 글· 김동수 그림(보림) 3. 틀려도 괜찮아- 마키타 신지 글·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토토북) 4. 너무 부끄러워!- 크리스틴 나우만 빌맹 글· 마리안느 바르실롱 그림(비룡소) ..
추천 연령: 6세~ 김동수 작가가 쓰고 그린 이다. 2002년 보림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작가는 아이들의 일기장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전개한다. 어린아이가 표현한 듯한 담백하고 꾸밈없는 그림과 글로 인해 우리는 마치 한 아이의 일기장을 넘겨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눈이 많이 내리는 어느 날 엄마는 주인공에게 따뜻한 옷을 사다 주신다. 새 옷을 입고 거울을 보았는데 자세히 보니 깃털 하나가 빠져나와 있었다. 깃털이 왜 빠져나왔을까 생각하다가 주인공은 잠이 들고 다시 눈을 떠보니 자신 앞에 오리들이 모여 있다. 오리 한 마리가 깃털이 없어 너무 추우니 깃털을 줄 수 없냐고 주인공에게 묻는다. 나는 옷 속에서 깃털을 하나하나 꺼내 오리들에게 심어 주었다. 오리들과 나는 멀리 있는 언..
온 가족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의 전차》(2019.12.20~2020.3.29)이다. 전시명: 서울의 전차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5) 기간: 2019. 12. 20 - 2020. 3. 29(평일 9:00~20:00/ 주말 및 공휴일 9:00~18:00) 휴무일: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무 관람료: 무료 기획전시실에 들어서면 《서울의 전차》, 《성균관과 반촌》 두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성균관의 반촌'전은 지난번에 올렸고 이번엔 《서울의 전차》 전으로 고고~ 이번 전시는 1899년 전차가 개통되어 1968년 마지막 전차가 운행을 마칠 때까지, 전차의 도입으로 달라진 공간과 삶의 풍경을 이..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에 볼만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성균관과 반촌》, 《서울의 전차》인데, 둘 다 추천하고픈 전시이며 우선 《성균관과 반촌》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역사박물관 전반에 대한 내용과 상설전시 및 부대시설이 궁금하다면 --->https://artsquare.tistory.com/31 https://artsquare.tistory.com/119 서울의 전차- 서울역사박물관 온 가족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의 전차》(2019.12.20~2020.3.29)이다. 전시명: 서울의 전차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서울 종로구 새.. artsquare.tistory.com
추천 연령: 유아~ 작가 마스다 미리가 쓰고 히라사와 잇페이가 그린 이다. 베스트셀러 '수짱 시리즈'의 작가 마스다 미리가 글을 쓴 작품이다. 수필가이자 만화가이고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그녀가 당연히 그림도 그렸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림은 히라사와 잇페이 작가가 그렸다. 책장을 넘겨가며 찬찬히 읽어보니 글과 그림의 조화가 너무나도 좋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참 잘 살렸다. 책의 첫 장을 펼치니 바다에 조그마한 배가 떠 있고 이렇게 시작한다.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 아차... 이건 내가 자주 하는 말인데.... 시작부터 가슴이 뜨끔!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하면 마음이 작아져요. 마음이 작아지면 떨려요. 마음이 떨리면 몸도 작아져요. 우리는 하나하나 달라요. 할 수 있는 일도 달라요. 비교하면..
교보문고 광화문점, 강남점, 그리고 잠실점은 오프라인 대표 서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잠실에 교보문고가 있다는 사실을 의외로 모르는 분들도 있어 잠실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2호선(8호선) 잠실역 8번 출구 쪽으로 가다 보면 지하에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교보문고 잠실점 위치: 2호선, 8호선 잠실역 8번 출구(송파구 올림픽로 269 롯데캐슬골드 지하1층) 이용시간: 09:30~22:00 / 설(당일),추석(당일) 휴무 만약 지하철이 아닌 지상에서 접근한다면 그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잘 보이는 금색으로 번쩍이는 고층 건물 롯데캐슬골드를 찾으면 된다. 롯데캐슬골드 지하 1층에 있다. 롯데캐슬골드 안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왼쪽으..
예전에 진행했던 시계 만들기를 올려볼게요. 시계 부속품 재료가 있다면 원하는 모양의 시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진짜 좋아해요~ 검색창에 '시계 부속', '시계 무브먼트'라고 치시면 다양하고 저렴한 시계 부속품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종이(켄트지)에 원하는 모양을 스케치합니다. 평소 좋아하는 동물들, 캐릭터, 로봇이나 로켓 등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스케치가 다 됐다면 채색을 합니다. 아크릴 물감으로 진행했습니다. 넓은 면적과 옅은 색을 먼저 칠하고, 좁은 면적과 짙은 색을 나중에 칠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이를 생략하고 바로 우드락 위에 스케치하여 우드락 위에 아크릴 물감 혹은 우드락 물감을 채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집에서 하시고 싶으시다면, 되도록이면 가위로도 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