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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나무의 미술광장
우리 아이들이 잠수네 영어를 한 지 5년 정도 흘렀나... 첫 시작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명확하지 않은데, 그 정도 된 것 같다. 잠수네 방식으로 그래도 열심히 흉내를 낸 것은 2~3년 정도이고 나머지는 사실 거의 제대로 못했음에도 잠수네 영어 방식으로 영어를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잠수네 영어는 영어에 관심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한 번씩은 들어봤을 단어다.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이나 학년별 공부법 책도 유명하다. 우리 집 책장에 꽂혀있는 책은 잠수네 영어공부법 실천로드맵으로, 입문로드맵이나 통합로드맵의 책을 읽은 후 실천로드맵을 구입했던 것 같다. 예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여하튼 이 책은 필요할 때마다 꺼내볼 일이 생기기 때문에 굉장히 오랫동안 유용하게 보고 있다. 초반엔 자주..
요즘 예전보다 많은 이들이 주식을 하는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주식은 한 때 바닥을 쳤고 바닥을 쳤던 당시 V자 반등으로 갈 것이다, 아니다 W자로 다시 한번 바닥을 칠 것이다, 아니다 L자형으로 갈 것이다 등 다양한 예상들을 쏟아냈었다. 지금은 거의 회복이 된 듯한데,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어쨌든 과거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제 주식은 어느 정도 필수로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단타, 투기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자본주의 시대에 꼭 해야 할 투자 중 하나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인데 이런 생각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메리츠 자산운영 대표 존 리인 것 같다. 그의 저서 는 2020년 보다 전인 2016년에 발간된 책이다. 요즘 대중적으로 화자가..
정세랑 작가의 장편 소설 '피프티 피플' 이 책의 표지를 봤을 때 첫 느낌은 'ㅍ이 엄청 많네'였다. 그리고 엄청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소설이다. 피프티 피플, 50명의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이라니.. 뒤의 작가의 말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사실 50명이 아니라 51명 또는 세는 방식에 따라 52, 53명이 되기도 하는 아무튼 등장인물이 대단히 많은 소설이다. 송수정 / 이기윤 / 권혜정 / 조양선 / 김성진 / 최애선 / 임대열 / 장유라 / 이환의 / 유채원 / 브리타 훈겐 / 문우남 / 한승조 / 강한영 / 김혁현 / 배윤나 / 이호 / 문영린 / 조희락 / 김의진 / 서진곤 / 권나은 / 홍우섭 / 정지선 / 오정빈 / 김인지 오수지 박현지 / 공운영 / 스티브 코티앙 / 김한나 / 박이삭 / 지현 ..
웹툰 작가 의외의사실의 는 작가가 만난 열세 편의 "인생 고전"을 소개하는 책이다. 의외의 사실 작가의 은 처음 읽어도 재밌고 또 읽어도 재밌고 여러 번 읽어도 재밌다. 핵심이 있으면서도 문장들 사이로 물리적, 감정적 여백이 존재하는 책이라 읽는 상황에 따라 의미도 새롭게 다가온다. 총 13명의 작가들의 책을 소개한다. 안톤 체호프 , 버지니아 울프 , 윌리엄 셰익스피어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 F. 스콧 피츠제럴드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이디스 워튼 , 무라카미 하루키 , 알베르 카뮈 , 소포클레스 , 이탈로 칼비노 , 프란츠 카프카 , 가즈오 이시구로 . 처음 등장하는 작가는 안톤 체호프의 책의 줄거리, 이 장면, 작가 이야기 이렇게 세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한 번..
광진구 구의역 부대찌개 맛집 부모님 댁에 갈 때 식사거리를 가지고 간다. '이번엔 또 뭘 가져가야 하나...' '맞다 부대찌개가 있었지' 문득 떠올라서 주변 검색을 해보았다. 사람들의 글들을 보니 구의역에 가 맛있단다. '그래? 그럼 한번 먹어보자.' '부대찌개 먹은 지도 진짜 오래됐네.' 생각하며 앱에 들어가서 부대찌개를 주문하려고 보니, 순한맛/ 매운맛이 있다. 무엇을 골라야 하나 고민하다 결국 전화를 걸었다. 요즘엔 식당에 직접 전화를 걸어 주문을 할 때 두려움이 앞설 때가 있다. 소심한 나만 그런가... 혹시나 전화받는 분이 불친절하면 어쩌지 하며 괜히 심장이 쫄깃해진다. 사장님 말씀하시길 중간맛도 있단다. "그럼 전 중간맛으로 주문할게요." 주문에 관련된 짧은 대화들이 오고 가고 전화를 끊으며 ..
추천 연령: 8세~ 작가 패트리샤 폴라코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이다. 주인공 소녀 트리샤의 가족들은 책을 좋아했다. 학교 선생님인 엄마는 밤마다 트리샤에게 책을 읽어 주었고, 빨강 머리 오빠도 학교에서 가져온 책을 동생과 같이 보곤 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뵈러 시골집에 갈 때면, 역시나 두 분은 벽난로 옆에서 트리샤에게 책을 읽어주곤 했다. 이렇게 책을 사랑하는 분위기에서 자란 막내딸 트리샤는 당연히 유치원에 가면 글을 읽게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유치원에 들어가도,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도 글을 읽지 못하는 트리샤는 점점 친구들과 자신이 '다르다'를 느끼기 시작한다. 더욱이 새로운 곳으로 이사가게 된 트리샤는 더욱 걱정이 앞섰다. 글을 몰라 읽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트리샤는 새로운 ..
추천 연령: 유아~ 글자 없는 그림책, 이수지 작가의 이다. 글자가 없기 때문에 읽는 사람마다 각자 자기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표지를 볼 때마다 거대한 바다 앞에 선 소녀의 모습이 꼭 삶 전체를 대면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처럼 느껴진다. 바깥으로 나가기 힘든 요즘, 갑갑한 마음에 이수지 작가의 를 꺼냈다. 하얗게 부서지는 푸른 파도와 자유로운 소녀의 몸짓에서 해방감이 느껴진다. 이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시원해진다. 파도에게 달려들 듯 겁을 주는 아이. 어느새 파도와 친해져 첨벙첨벙 즐거움을 만끽하는 아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파도를 뒤로 하고 헐레벌떡 도망치는 아이. 그러다 올 테면 와 봐라 마주 보고 서 있다가 파도를 온몸으로 맞은 아이. 아이는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다 파도가..
추천 연령: 7세~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이다. 비슷한 데가 하나도 없는, 모든 게 딴판인 오빠와 여동생이 있다. 동생은 주로 자기 방에서 책을 읽거나 공상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오빠는 밖에서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공놀이를 하며 뛰어놀곤 했다. 오빠는 밤이 전혀 무섭지 않지만, 동생은 깜깜한 밤을 너무나도 무서워한다. 이렇게 다른 둘은 얼굴만 마주치면 티격태격 다투기 일쑤다. 보다 못한 엄마는 화를 내며 그 둘을 밖으로 내보낸다. 둘이 밖에서 사이좋게 놀고 점심때까지는 들어오지 말라며... 둘은 쓰레기장으로 갔어요. 오빠가 투덜거렸어요. "왜 따라왔어?" 동생이 말했어요. "누가 오고 싶어서 왔어? 나도 이렇게 끔찍한 데 오기 싫어. 너무 무섭단 말이야." 오빠가 놀렸어요. "어휴. 겁쟁이! 뭐든지..
한국화가 이왈종 작가의 작품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 이왈종 작가의 작품을 보면 분주했던 마음이 가라앉아요. 어느새 편안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제주도의 자연 풍경과 일상에서 벌어지는 우리들의 삶을 녹아내며 작가 특유의 해학으로 잘 표현하였지요. 이상향을 보여주는 그의 작품은 일반적인 전통 동양화에서 추구했던 이상화된 풍경과는 달라요. 우리의 삶이 투영된 현실과 결합한 이상 세계를 보여주기 때문에 더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왈종의 작품을 함께 보며 자신이 좋았던 기억, 일상, 원하는 꿈 등을 자연풍경과 함께 재구성하여 담아내기로 했어요. 가끔은 이렇게 작가들의 작품을 참고하여 내 생각을 결합하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됩니다. 평소에 해보지 못한 시도들을 할 수 있거든요. 재료는 나무판을..
추천 연령: 4세~ 작가 윤여림이 쓰고 안녕달이 그린 이다. 나는 지금도 어린이집에 아이를 처음 맡겼던 그 일주일을 잊지 못한다. 같은 아파트 동 1층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바깥으로 나와 아이의 우는 소리를 숨죽이며 들었었다. 버스 정류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지만 어린이집 베란다 창문 사이로 터져 나오는 아이의 울음소리 때문에 한참을 그곳을 쳐다보곤 했었다. 그리곤 다시 바쁜 걸음으로 버스 정류장을 향했었다. '이게 과연 잘하는 짓인가' 무너지는 가슴을 주워 담을 새도 없이 조급한 마음으로 걸었었다. 그렇게 종종거리는 마음으로 살았던 시간들이 지나 엄마가 안 보이면 불안해했던 아이는 '와 이제 이런 종류의 대화도 가능하네. 다 컸구나' 싶은 초등학생 고학년이 되었다. 나처럼 종종거리는 마음으로 살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