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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꼭읽어야할그림책 (27)
그래나무의 미술광장
추천 연령: 8세~ 작가 패트리샤 폴라코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이다. 주인공 소녀 트리샤의 가족들은 책을 좋아했다. 학교 선생님인 엄마는 밤마다 트리샤에게 책을 읽어 주었고, 빨강 머리 오빠도 학교에서 가져온 책을 동생과 같이 보곤 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뵈러 시골집에 갈 때면, 역시나 두 분은 벽난로 옆에서 트리샤에게 책을 읽어주곤 했다. 이렇게 책을 사랑하는 분위기에서 자란 막내딸 트리샤는 당연히 유치원에 가면 글을 읽게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유치원에 들어가도,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도 글을 읽지 못하는 트리샤는 점점 친구들과 자신이 '다르다'를 느끼기 시작한다. 더욱이 새로운 곳으로 이사가게 된 트리샤는 더욱 걱정이 앞섰다. 글을 몰라 읽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트리샤는 새로운 ..
추천 연령: 유아~ 글자 없는 그림책, 이수지 작가의 이다. 글자가 없기 때문에 읽는 사람마다 각자 자기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표지를 볼 때마다 거대한 바다 앞에 선 소녀의 모습이 꼭 삶 전체를 대면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처럼 느껴진다. 바깥으로 나가기 힘든 요즘, 갑갑한 마음에 이수지 작가의 를 꺼냈다. 하얗게 부서지는 푸른 파도와 자유로운 소녀의 몸짓에서 해방감이 느껴진다. 이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시원해진다. 파도에게 달려들 듯 겁을 주는 아이. 어느새 파도와 친해져 첨벙첨벙 즐거움을 만끽하는 아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파도를 뒤로 하고 헐레벌떡 도망치는 아이. 그러다 올 테면 와 봐라 마주 보고 서 있다가 파도를 온몸으로 맞은 아이. 아이는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다 파도가..
추천 연령: 7세~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이다. 비슷한 데가 하나도 없는, 모든 게 딴판인 오빠와 여동생이 있다. 동생은 주로 자기 방에서 책을 읽거나 공상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오빠는 밖에서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공놀이를 하며 뛰어놀곤 했다. 오빠는 밤이 전혀 무섭지 않지만, 동생은 깜깜한 밤을 너무나도 무서워한다. 이렇게 다른 둘은 얼굴만 마주치면 티격태격 다투기 일쑤다. 보다 못한 엄마는 화를 내며 그 둘을 밖으로 내보낸다. 둘이 밖에서 사이좋게 놀고 점심때까지는 들어오지 말라며... 둘은 쓰레기장으로 갔어요. 오빠가 투덜거렸어요. "왜 따라왔어?" 동생이 말했어요. "누가 오고 싶어서 왔어? 나도 이렇게 끔찍한 데 오기 싫어. 너무 무섭단 말이야." 오빠가 놀렸어요. "어휴. 겁쟁이! 뭐든지..
추천 연령: 6세~ 김동수 작가가 쓰고 그린 이다. 2002년 보림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작가는 아이들의 일기장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전개한다. 어린아이가 표현한 듯한 담백하고 꾸밈없는 그림과 글로 인해 우리는 마치 한 아이의 일기장을 넘겨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눈이 많이 내리는 어느 날 엄마는 주인공에게 따뜻한 옷을 사다 주신다. 새 옷을 입고 거울을 보았는데 자세히 보니 깃털 하나가 빠져나와 있었다. 깃털이 왜 빠져나왔을까 생각하다가 주인공은 잠이 들고 다시 눈을 떠보니 자신 앞에 오리들이 모여 있다. 오리 한 마리가 깃털이 없어 너무 추우니 깃털을 줄 수 없냐고 주인공에게 묻는다. 나는 옷 속에서 깃털을 하나하나 꺼내 오리들에게 심어 주었다. 오리들과 나는 멀리 있는 언..
추천 연령: 유아~ 작가 마스다 미리가 쓰고 히라사와 잇페이가 그린 이다. 베스트셀러 '수짱 시리즈'의 작가 마스다 미리가 글을 쓴 작품이다. 수필가이자 만화가이고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그녀가 당연히 그림도 그렸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림은 히라사와 잇페이 작가가 그렸다. 책장을 넘겨가며 찬찬히 읽어보니 글과 그림의 조화가 너무나도 좋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참 잘 살렸다. 책의 첫 장을 펼치니 바다에 조그마한 배가 떠 있고 이렇게 시작한다.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 아차... 이건 내가 자주 하는 말인데.... 시작부터 가슴이 뜨끔!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하면 마음이 작아져요. 마음이 작아지면 떨려요. 마음이 떨리면 몸도 작아져요. 우리는 하나하나 달라요. 할 수 있는 일도 달라요. 비교하면..
추천 연령: 7세~ 플로렌스 패리 아이드가 쓰고 에드워드 고리가 그린 이다. 주인공 남자아이 트리혼에게 아주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예전에 늘 손이 닿던 벽장 속 선반에 손이 닿지 않고 늘 입던 옷도 너무 커져버렸다. "바지가 너무 늘어나는 것 같아요. 자꾸만 발에 걸려요." 어머니는 오븐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참 큰일이구나. 케이크가 잘 부풀어야 할 텐데" 트리혼은 바지뿐만 아니라 셔츠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오븐 속 케이크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케이크가 부풀지 못할 것을 염려한다. 식사 시간이 되었고 트리혼의 아버지가 말한다. "트리혼, 똑바로 앉아라. 머리가 잘 안 보인다." "똑바로 앉아 있어요. 이게 가장 똑바로 앉은 거예요. 아무래도 내가 줄어드는 것 같아요." 그러나 ..
안 에르보가 쓰고 그린 이다. 이 그림책은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의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바람은 무슨 색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난 소년은 늙은 개 한 마리를 만난다. 소년은 개에게 바람은 무슨 색인지 묻자 늙은 개는 대답 한다. "들판에 가득 핀 꽃의 향기로 물든 색, 그리고 빛바랜 나의 털색." 나무 뒤에서 늙은 개의 대답을 엿듣던 늑대는 중얼거린다. "아니야, 바람은 숲 속에 깔린 젖은 흙이 품고 있는 어둠의 색이야." 길을 계속해서 걷다 어느 마을에 들어가게 된 소년은 이번엔 마을에게 바람의 색이 무엇인지 묻자 마을은 이렇게 대답한다. "옷들이 나부끼는 골목의 색, 이야기를 간직한 지붕의 색이지." 그러자 또다시 마을의 대답을 들은 창문이 나지막이 말한다."아니..
추천 연령: 3세~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사랑하는 안녕달 작가의 최근작 이다. 우선 겉표지가 독특하다. 책을 감싸고 있는 쓰레기봉투처럼 생긴 반투명 트레싱지를 벗겨내면 귀여운 무지갯빛의 민머리 요정이 버려진 곰인형의 품에서 자고 있다. 다른 팔에서 곤히 잠들고 있는 녀석들도 눈에 들어온다. 어느 날 아침, 골목에서 쓰레기통 요정이 태어나고 쓰레기통 요정은 힘껏 외친다. 소원을 들어 드려요! 그러나 쓰레기를 버리러 온 사람들은 쓰레기통 요정을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랄 뿐이다. 그나마 한 아저씨가 푸념하듯 소원을 말해보지만, 결과는 참담하기만 하다. 잔뜩 풀이 죽은 쓰레기통 요정은 자신을 반겨 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여전히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해 훌쩍거리고 있는 그때 어디선..
추천 연령: 6세~ 칼라 쿠스킨이 쓰고 마크 사이먼트가 그린 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케스트라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시내와 교외 곳곳에 사는 오케스트라 단원 백다섯 명이 당일 열리는 연주회를 위해 몸을 씻고 옷 입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책은 시작한다. 백다섯 명의 단원들은 각자의 방법대로 깨끗이 씻고, 각자의 방법대로 몸을 단정히 한다. 그리고 남자들은 모두 검은색 양말을 신고, 흰색 와이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는다. 여자들은 검은색 긴치마를 입는다. 치마와 어울리는 검은색 짧은 윗옷이나 스웨터, 블라우스 혹은 검은색 긴 드레스를 입는다. 여자들 몇몇은 목걸이나 귀걸이 같은 장신구를 하지만 연주할 때 방해되는 팔찌는 착용하지 않는다. 검은색과 흰색으로 잘 차려입으면 백다섯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
추천 연령: 유아~ 백희나 작가가 쓰고 그린 이다. 직장에서 일을 하는 호호 엄마는 걱정스러운 전화 한 통을 받는다. 호호가 열이 심해 조퇴했다는 것이다. 엄마는 호호를 부탁하기 위해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보지만, 전화는 연결되지 않고 이상한 잡음만 들려올 뿐이다. 그때, "여보세요······." 전화기 너머에서 희미한 대답이 들려왔고 친정 엄마라고 생각한 호호 엄마는 호호가 아프니 집에 가 봐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전화를 받았던 것은 친정 엄마가 아니고 선녀님이었다. 잘못 걸려온 전화라는 것을 알았지만, 아이가 아프다니 선녀님은 그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호호네 집을 찾아 구름 타고 내려온다. 호호는 처음 보는 선녀님의 모습에 겁이 조금 났지만, 엄마 부탁들 받고 왔고 자신을 엄마로 생각하라는 따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