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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나무의 미술광장
추천 연령: 유아~ 글자 없는 그림책, 이수지 작가의 이다. 글자가 없기 때문에 읽는 사람마다 각자 자기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표지를 볼 때마다 거대한 바다 앞에 선 소녀의 모습이 꼭 삶 전체를 대면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처럼 느껴진다. 바깥으로 나가기 힘든 요즘, 갑갑한 마음에 이수지 작가의 를 꺼냈다. 하얗게 부서지는 푸른 파도와 자유로운 소녀의 몸짓에서 해방감이 느껴진다. 이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시원해진다. 파도에게 달려들 듯 겁을 주는 아이. 어느새 파도와 친해져 첨벙첨벙 즐거움을 만끽하는 아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파도를 뒤로 하고 헐레벌떡 도망치는 아이. 그러다 올 테면 와 봐라 마주 보고 서 있다가 파도를 온몸으로 맞은 아이. 아이는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다 파도가..
추천 연령: 7세~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이다. 비슷한 데가 하나도 없는, 모든 게 딴판인 오빠와 여동생이 있다. 동생은 주로 자기 방에서 책을 읽거나 공상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오빠는 밖에서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공놀이를 하며 뛰어놀곤 했다. 오빠는 밤이 전혀 무섭지 않지만, 동생은 깜깜한 밤을 너무나도 무서워한다. 이렇게 다른 둘은 얼굴만 마주치면 티격태격 다투기 일쑤다. 보다 못한 엄마는 화를 내며 그 둘을 밖으로 내보낸다. 둘이 밖에서 사이좋게 놀고 점심때까지는 들어오지 말라며... 둘은 쓰레기장으로 갔어요. 오빠가 투덜거렸어요. "왜 따라왔어?" 동생이 말했어요. "누가 오고 싶어서 왔어? 나도 이렇게 끔찍한 데 오기 싫어. 너무 무섭단 말이야." 오빠가 놀렸어요. "어휴. 겁쟁이! 뭐든지..
추천 연령: 4세~ 작가 윤여림이 쓰고 안녕달이 그린 이다. 나는 지금도 어린이집에 아이를 처음 맡겼던 그 일주일을 잊지 못한다. 같은 아파트 동 1층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바깥으로 나와 아이의 우는 소리를 숨죽이며 들었었다. 버스 정류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지만 어린이집 베란다 창문 사이로 터져 나오는 아이의 울음소리 때문에 한참을 그곳을 쳐다보곤 했었다. 그리곤 다시 바쁜 걸음으로 버스 정류장을 향했었다. '이게 과연 잘하는 짓인가' 무너지는 가슴을 주워 담을 새도 없이 조급한 마음으로 걸었었다. 그렇게 종종거리는 마음으로 살았던 시간들이 지나 엄마가 안 보이면 불안해했던 아이는 '와 이제 이런 종류의 대화도 가능하네. 다 컸구나' 싶은 초등학생 고학년이 되었다. 나처럼 종종거리는 마음으로 살았던..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 비행사 권기옥의 이야기 이다. "에잇! 또 딸이가? 아들이 아니고?" 아버지는 화가 난다고 나를 '갈례'라고 불렀어. 나는 아버지의 딸 둘째 딸 기옥인데. '갈례'는 얼른 가라, 죽으라는 뜻이야. 사람들이 모두 다 아들만 좋아하니까 참말로 이상했어야. 아들만 귀하게 여귀던 시절, 기옥은 자신의 이름 대신 '얼른 가라, 죽으라는 뜻'의 '갈례'로 불리는, '참말로 이상한' 그런 시대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노름으로 어머니는 화병으로 부모 노릇 못하는 부모 밑에서 기옥은 어린 손으로 집안일도 하고, 공장에서 일해서 받은 쌀로 동생들을 먹이며 지냈다. 그러나 홀로 한글을 깨칠 정도로 똑똑한 기옥을 알아본 어느 목사님이 기옥을 학교에 공짜로 보내주시고..
추천 연령: 6세~ 김동수 작가가 쓰고 그린 이다. 2002년 보림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작가는 아이들의 일기장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전개한다. 어린아이가 표현한 듯한 담백하고 꾸밈없는 그림과 글로 인해 우리는 마치 한 아이의 일기장을 넘겨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눈이 많이 내리는 어느 날 엄마는 주인공에게 따뜻한 옷을 사다 주신다. 새 옷을 입고 거울을 보았는데 자세히 보니 깃털 하나가 빠져나와 있었다. 깃털이 왜 빠져나왔을까 생각하다가 주인공은 잠이 들고 다시 눈을 떠보니 자신 앞에 오리들이 모여 있다. 오리 한 마리가 깃털이 없어 너무 추우니 깃털을 줄 수 없냐고 주인공에게 묻는다. 나는 옷 속에서 깃털을 하나하나 꺼내 오리들에게 심어 주었다. 오리들과 나는 멀리 있는 언..
추천 연령: 유아~ 작가 마스다 미리가 쓰고 히라사와 잇페이가 그린 이다. 베스트셀러 '수짱 시리즈'의 작가 마스다 미리가 글을 쓴 작품이다. 수필가이자 만화가이고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그녀가 당연히 그림도 그렸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림은 히라사와 잇페이 작가가 그렸다. 책장을 넘겨가며 찬찬히 읽어보니 글과 그림의 조화가 너무나도 좋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참 잘 살렸다. 책의 첫 장을 펼치니 바다에 조그마한 배가 떠 있고 이렇게 시작한다.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 아차... 이건 내가 자주 하는 말인데.... 시작부터 가슴이 뜨끔!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하면 마음이 작아져요. 마음이 작아지면 떨려요. 마음이 떨리면 몸도 작아져요. 우리는 하나하나 달라요. 할 수 있는 일도 달라요. 비교하면..
추천 연령: 7세~ 작가 서현이 쓰고 그린 이다. 표지의 그림은 빵 터지게 재밌는데, 제목은 아이러니하게도 슬픔 가득한 눈물바다이다. 무슨 내용일까? 주인공의 오늘 하루는 시작부터 좋지 않다. 시험을 봤는데 아는 게 하나도 없고, 점심 급식은 맛없는 것으로 가득하다. 짝꿍이 먼저 약 올렸는데, 혼나는 것은 주인공이다. 엉망이었던 학교 생활을 끝내고 나서는데 이럴 수가. 비가 온다. 우산도 없는데... 비를 맞으며 겨우 집으로 돌아왔다. 몸도 마음도 물에 젖은 솜처럼 무거운데, 부모님은 서로 잡아먹을 듯이 싸우고 있다. 아이는 말한다. "공룡 두 마리가 싸운다."라고... 눈물이 난다. 자꾸만······. 자꾸만······. 어? 눈물바다! 이상하게 꼬이는 날이 있다.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는 날 말..
추천 연령: 4세~ 존 버닝햄이 쓰고 그린 이다. 에드와르도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이다. 때로는 내 멋대로 굴기도 하고 어른들의 말을 대체로 흘려듣는 그런 평범한 아이 말이다. 가끔씩 에드와르도는 물건을 발로 걷어찼어. "에드와르도, 이런 버릇없는 녀석. 만날 어디서 발길질이야? 세상에서 가장 버릇없는 녀석 같으니라고." 에드와르도는 점점 더 버릇없게 굴었어. 한 어른은 가끔씩 하는 에드와르도의 발길질을 '만날' 그런 행태를 일삼는 '세상에서 가장 버릇없는' 아이로 만든다. 때때로 에드와르도는 어린아이들을 못살게 굴었어. "이런 심술쟁이가 또 있나. 세상에서 가장 심술궂은 녀석 같으니라고." 에드와르도는 점점 더 심술을 부렸어. '때때로' 어린아이들을 못살게 굴던 에드와르도는 어른의 한마디에 ..
추천 연령: 7세~ 작가 사노 요코가 쓰고 그린 이다. 백만 번이나 죽고 백만 번이나 살았던 멋진 얼룩 고양이가 있다. 백만 명의 사람이 그 고양이를 귀여워했고, 고양이가 죽었을 때 울었지만, 이 얼룩 고양이는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다. 한때 고양이는 뱃사공의 고양이였는데, 고양이는 바다가 싫었고, 헤엄칠 줄도 몰랐다. 결국 고양이는 배에서 떨어져 죽고 뱃사공은 고양이를 안고 소리 내어 엉엉 울었다고 한다. 또한 한 때 고양이는 도둑의 고양이였는데, 고양이는 도둑을 아주 싫어했다. 도둑은 개가 고양이를 보고 짖는 동안 물건을 훔치기 위해 개가 있는 집에만 도둑질을 하러 다녔다. 어느 날 고양이는 개에게 물려 죽고, 도둑은 고양이를 안고 엉엉 울었다. 임금님, 뱃사공, 서커스단 마술사, 도둑, 홀로 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