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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나무의 미술광장
스트링 아트 본문
스트링 아트라고 많이 들어보셨죠? 끈으로 점과 점을 연결하여 원하는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재밌는 작업입니다. 그런데 이 작업은 유치부 아이들보다는 초등생 아이들이 훨씬 더 좋아하는 작업이에요. 유치부 아이들도 할 수는 있지만 발달 과정상 초등생들에게 더 흥미롭다는 사실 참고하시고 진행하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보통 나무판에 못을 박아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나무판을 구하기 어렵다면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폼보드를 기본 판으로 하여 충분히 스트링 아트를 즐기실 수 있어요. 그리고 자수실, 신주못, 송곳, 안전망치, 우드락본드를 준비해 주세요.
먼저 아이들에게 스트링 아트를 설명해 주시고, 자기가 만들어 내고 싶은 모양을 스케치 하도록 합니다. 스트링아트 도안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지요.
만약 유치부 아이들과 함께 하실 거라면 단순한 모양으로 제시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어서 조금 빠른 아이들은 좀더 복잡한 모양도 잘 소화하기도 하지만요.
스케치를 다 했으면, 폼보드 위에 임시로 스카치 테이프로 살짝 붙인 다음 송곳으로 자기가 그린 그림 위를 지나가도록 해주세요. 종이를 걷어내도 폼보드 위에 눌린 선이 보이도록요.
송곳을 사용할 때는 송곳의 뾰족한 부분이 다른 사람과 나의 얼굴에 향하지 못하도록 꼭 주의를 주세요. 그리고 송곳을 잡지 않은 손은 절대 송곳 바로 아래에 있지 않도록 설명해 주시구요.
그리고 종이를 걷어내면, 폼보드 위에 송곳에 의해 눌린 선이 보여요. 그럼 우드락본드를 못 끝에 살짝 묻힌 다음 손의 힘으로 눌러줘도 되고 망치로 살살 쳐서 박아도 됩니다.
이런식으로 아이들의 힘으로 충분히 못을 꽂을 수 있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자수실을 이용해서 점과 점을 연결하여 선을 만들고 그 선들이 만들어내는 형태를 즐겨 볼까요?
우선은 테두리를 먼저 연결합니다. 안쪽은 그 다음 순서에 하면 돼요. 한바퀴 돌리고 다음 못으로 이동하고 한바퀴 돌리고 다음 못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테두리가 완성되면 그 다음 내부를 왔다 갔다, 왔다 갔다를 반복해 주시면 돼요.
테두리를 한 다음 안쪽을 왔다 갔다 할 때는 특별한 법칙은 없습니다. 단지 내가 가지 않았던 공간 쪽으로 최대한 선이 오고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선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치부 아이들은 이 부분에서 많이 헷갈려 하는데요, 한 두번 시범을 보여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럼 완성작들을 볼까요?
제 경험상, 학년이 놓을수록 스트링 아트에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직접 스케치를 하면서 계획도 짜보고 실로 이용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뿌듯해 했습니다. 혹시 아직 스트링 아트를 해보지 못하셨다면 아이들과 같이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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