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추천그림책
- 서울시립미술관
- 아동미술
- 미술놀이
- 아이와가볼만한곳
- 그림책교육
- 홈스쿨미술
- 그림책육아
- 볼만한전시
- 유아어린이추천도서
- 석파정서울미술관
- 국립현대미술관서울
- 서울가볼만한곳
- 읽어야할그림책
- 찰흙놀이
- 여름그림책
- 가볼만한전시
- 소묘
- 아이가꼭읽어야할그림책
- 부암동가볼만한곳
-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 데생
- 백희나
- 어른도읽는그림책
- 어린이추천도서
- 비룡소그림책
- 안녕달그림책
- 서울나들이
- 꼭읽어야할그림책
- 점토놀이
- Today
- Total
그래나무의 미술광장
몰스킨 직영점- 파르나스몰 삼성점 본문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1 파르나스몰 B1층(2호선 삼성역 5번 출구)
이용시간: 매일 10:00~22:00
몰스킨 직영점 파르나스몰 삼성점이다. 삼성역 5번 출구로 나와 왼쪽 파르나스몰 입구로 들어가서 쭉 걷다 보면 현대백화점 지하 1층과 연결되는데 그 길목 오른쪽 라인에 있다.
몰스킨의 노트는 예술가, 작가, 마케터, 카피라이터, 기획자 등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소유하는 물건이라는 이미지를 준다. '마티스와 피카소, 헤밍웨이가 쓰던 노트'라는 몰스킨의 전략적 마케팅이 통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 문구를 보면 몰스킨 기업은 한 100년쯤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몰스킨은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회사에서 기획한 노트로 1997년에 시작되었다.
몰스킨의 사전적 의미는 '표면이 부드럽고 질긴 면직물'이다. 1800년대 프랑스에서 처음 만들어진 수제 노트로 특정 브랜드가 아닌 프랑스제 수제 노트를 총칭하는 말이었다. 실제로 당시 예술가와 지식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수첩이었고 산문가이자 여행자인 작가 브루스 채트윈(Bruce Chatwin)의 여행기 <송라인 The Songlines>에 검은색에 고무줄이 달린 프랑스산 노트가 묘사되어 나온다.
파리에서 몰스킨 스타일의 노트의 명맥이 끊기자 브루스 채트윈의 <송라인>을 읽고 그의 수첩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 밀라노의 디자이너 마리아 세브레곤디(Maria Sebregondi)가 현재 몰스킨의 전신인 디자인 스튜디오 모도 앤 모도(Modo & Modo)를 찾아가 몰스킨 스타일의 옛 노트를 부활시키자고 제안함으로써 지금의 몰스킨 회사가 시작된 것이다.
검은색 커버, 둥글게 처리된 미색의 속지, 그리고 이를 묶어주는 고무 밴드가 특징인 몰스킨 노트. 평소 메모로 생각을 정리하는 사람이라면, 혹은 지금이라도 종이에 기록을 남기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있다면 코엑스 가는 길에 몰스킨 직영점 삼성점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몇 개 안 되는 직영 매장 중 하나인 파르나스몰 삼성점은 규모는 작은 편이나 몰스킨의 다양한 제품들을 알차게 구성해 놓아서 은근히 볼거리들이 많다.
몰스킨 노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우선 검은색의 군더더기 없는 하드커버에 노트를 고정하는 고무밴드이다. 하드커버를 선택하느냐 소프트커버를 선택하느냐는 개인 기호에 따른 문제인데, 보통 하드커버를 선택하면 쭉 하드커버를, 소프트 커버를 선택하면 계속 소프트커버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물론 둘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나 같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몰스킨의 노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군더더기 없는 검정색 커버일 것이다.
그러나 각 분야에서 마니아를 거느린 영화, 애니메이션, 예술 작품 등 문화 콘텐츠나 영향력 있는 인물과의 협업을 통해 그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적 상징을 담은 한정판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다채로운 시도들은 몰스킨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확실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기했던 일립스 스마트 펜. 스마트펜 전용 노트에 일립스 펜으로 적으면 디지털 기기에 실시간으로 전환되고, 전용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편집, 저장, 공유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전용 노트인 일립스 노트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야 펜에 저장이 되는데, 노트의 질감을 직접 자세히 보면 일반 노트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일립스 노트는 탄소 성분으로 찍은 작은 점들이 찍혀 있어서 이 점들이 선을 인식하여 일립스 펜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다. 종이와 디지털 사이를 오가는 기록 방식으로 볼 수 있는데 예전부터 몰스킨은 IT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아날로그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환경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록 방식을 확장시키려 노력하는 것 같다.
보통 사자마자 포장 띠지를 바로 버려서 못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몰스킨 노트의 포장 띠지에 보면 ISBN(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 번호가 들어가 있어 단순히 문구의 개념이 아닌 아직 출판되지 않은 책이라는 개념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아직 '쓰이지 않은 책(unwritten book)'이라는 컨셉을 통해 사람들에게 창조적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몰스킨 노트. 생활 속에서 무언가를 끄적이는 행위를 좋아한다거나, 아이디어나 일기 등을 종이에 기록해서 10년, 20년이 흘러도 바로 꺼낼 수 있는 흔적을 남기고 싶다거나, 새롭게 메모 습관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삼성역 코엑스 가는 김에 몰스킨 직영점을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가볼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수궁 석조전 1편- 석조전 1층 (0) | 2019.07.12 |
---|---|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 서울역사박물관 (0) | 2019.07.03 |
서울책보고- 2호선 잠실나루역 (0) | 2019.06.21 |
데이비드 호크니 전- 서울시립미술관 (0) | 2019.06.19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0) | 2019.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