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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나무의 미술광장
수채화 물 농도 조절, 명도 단계 변화 연습 본문
수채화의 핵심은 물 조절입니다.
수채화를 한자로 하면 '水彩畵'이고 영어로 하면 'Watercolor'이지요.
수채화는 물을 다룰 줄 알아야 표현할 수 있는 매체입니다.
불투명 수채화나 아크릴, 유화 물감의 경우 명도 조절은 흰색으로 합니다.
그러나 투명 수채화는 색의 밝고, 어둡고, 투명하고, 진하고, 흐리고 등의 조절을 '물'로 합니다.
팔레트에 짜 놓은 물감과 물을 섞어 흰 종이에 옮겨 채색한 색은 조금 다릅니다.
물을 많이 섞으면 심지어 완전히 다른 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물 농도 조절을 잘하면 수채화 특유의 맑은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직접 수십 번 수백 번 칠해 보면서 시행착오를 거쳐야 내가 원하는 상황에 맞는 물기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한번 해 봤다고 해서 결코 수채화 물 조절을 자유롭게 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수채화 기법 중 건식 기법(Wet on dry)으로 붓의 물기 조절을 연습해볼게요.
건식 기법은 마른 종이 위나 이미 칠해진 색이 다 마른 다음에 그 위에 다시 색을 겹쳐 올리는 기법입니다. 겹쳐진 색이 마치 셀로판지를 겹쳐 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채색의 밀도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팔레트의 물감을 차례로 사선으로 칠해 봅니다.(남일 작가의 '수채화 첫걸음' 참고)
물이 너무 적어도 물이 너무 많아도 안됩니다.
색이 겹치게 칠 할 때 밑색이 드러나도록 중첩된 톤을 만들고 싶다면 원하는 색에 물을 섞은 다음 물기를 살짝 덜어내고 칠해야 얇고 맑게 칠할 수 있고 그 위에 색을 다시 올렸을 때 중첩된 색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붓을 살짝 눌러서 칠해야 색을 투명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붓 끝으로 툭툭 얹는다는 느낌으로 물감을 올리면 도화지의 적은 면적에 많은 양의 물감이 올라가겠죠?
그럼 물감이 두껍게 올라가게 되고 결과적으로 투명한 색을 표현하기 힘들어집니다.
물론 붓 끝으로 툭툭 찍는 기법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일부러 그렇게 표현할 때도 있으니까요.
단지 내가 색을 투명하게 얹고 싶은데 왜 안될까 고민이 된다면 붓을 누르면서 물감을 고르게 도화지에 흡수시킨다는 느낌으로 해야 하고 연습을 많이 해봐야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쉬워 보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만큼 물 조절은 어렵습니다.
한 방향을 완성하고 다 마르면 반대 방향 사선으로 겹쳐서 칠해줍니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물 조절을 해가면서 팔레트에 있는 색을 칠해 본 작업입니다.
맑게 표현된 색도 있고 물 조절에 실패해서 불투명하거나 탁한 부분도 있습니다.
불투명한 것이 꼭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불투명 수채화로 표현된 멋진 작업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단지 투명하고 맑은 수채화를 표현하고 싶을 때 어떻게 물 조절을 해야 하는지 배우는 과정입니다.
셀로판지를 겹친 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고 탁하게 덮어버린 색도 있습니다.
이런 연습은 한두 번 정도로 끝내고 실제 그림을 그리면서 물 농도 조절을 익혀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아이와 물 농도 조절 연습을 해보고 싶다면 풍선 그리기를 추천합니다.
중요 포인트는 한 가지 물감만으로 다양한 명도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보통 흰색을 섞어야만 옅은 색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투명 수채화에서는 물의 양을 조절해서 맑고 옅은 색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물의 양을 많이 하면 옅고 투명한 색이 표현되고 물의 양을 적게 하면 짙고 선명한 색이 나오겠지요?
하나의 색을 물 조절만으로도 다양한 색의 밝고 어두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풍선 모양을 연필로 미리 그려서 해도 되지만,
그냥 흰색 색연필로 빛에 반사된 풍선의 반짝이는 부분만 미리 칠해 주고 그 주위를 동그랗게 채색하면서 밑그림 없이 풍선을 채색하면 됩니다.
한 가지 색만 골라 물의 양만 조절해서 날아가는 풍선들을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명도의 색들이 표현되었죠?
이렇게 풍선을 칠하다 보면 수채화 물감을 다루는 데 있어서 물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구나를 알게 됩니다.
농담의 차이로 어떤 풍선은 가까이에서 보는 것 같고 어떤 풍선은 저 멀리 날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풍선 한번 그려봤다고 갑자기 물 조절을 능숙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수채화만 전문으로 그리는 작가들도 물 조절은 늘 어려운 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한 번 경험해보면 물과 물감과의 관계를 탐색해 보면서 개념이 정리되겠죠?
(수채화 물감으로 피부색 만들기가 궁금하다면-> https://artsquare.tistory.com/18)
중요한 것은 많이 그려보고 많이 칠해봐야 됩니다.
내 것이 되려면 몸에 수십 번 수백 번 새겨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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