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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나무의 미술광장
한성백제박물관(올림픽공원) 추천!- 전시 및 부대시설 본문
한성백제박물관은 2012년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서울특별시가 문화재청의 협조를 얻어 건립한 한국 고대문화 전문 박물관이다.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이다.
생각해보면 서울은 2천 년 전 백제가 건국하면서 도읍으로 삼았던 곳으로 역사가 정말 오래된 도시이다.
서울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고분군 등 국가사적들이 송파구 일대에 남아있어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조사, 연구, 관리하고 이러한 내용들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장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 71(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남2문과 가까움)
관람시간: 9:00~19:00(동절기 18:00까지)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관람료: 무료
주차: 기본 2시간 2,000원 초과 5분당 150원(주차 공간 넉넉한 편, 다둥이카드 할인되니 꼭 챙기세요!)
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풍납토성 성벽이다. 풍납토성 성벽의 단면을 전시 연출한 것이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풍납토성을 쌓고 있는 백제인들의 모습도 연출되어 있다.
더 자세히 보기 위해 한 층 내려가 보니 풍납토성 축조에 대한 설명들이 영상과 자료들을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치되어 있었다.
층별 안내를 보니 3층에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를 먼저 가고 싶다고 하여 먼저 3층에 있는 하늘정원으로 올라가 보았다.
올림픽공원이 워낙 넓어서 전체를 다 내려다볼 수는 없었지만 제법 볼거리들이 있었고 기분도 시원해지면서 좋았다. 이런 각도에서 바라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새로웠다.
저 멀리 평화의 평화의 문도 보인다.
내려갈 때는 외부 길을 따라 내려가 보았다. 걷기 좋은 길이었다.
뒤돌아보니 롯데월드타워도 보인다.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 안내데스크 쪽으로 가서 전시 관련 리플렛을 먼저 챙겼다.
전시 외에도 다양한 행사 및 교육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관심이 있다면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세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럼 이제 상설전시실로~~
제1전시실
서울의 선사: 문명의 기원/ 백제의 여명
문명 초기 서울의 선사문화상과 권력이 출현하고 여러 나라가 성장하는 가운데 백제국이 마한의 소국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바로 백제의 역사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닌 선사시대부터 시작하여 문명 초기부터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포토존 느낌이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의 삶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 유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상과 모형을 이용한 연출도 잘 되어 있어서 일반 성인부터 아이들까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불의 발견과 구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석기 주먹도끼.
농경의 시작 신석기시대이다.
신석시시대로 넘어오면 다들 이것을 보게 될 거라 짐작했을 것이다.
바로 빗살무늬토기다.
계급이 생기고 국가가 출현하는 청동기시대의 유물들과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모형 설치 작업들도 역시 보인다.
청동기시대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를 지나면 고조선, 부여, 고구려 등 여러 나라의 성장과 마한에서 성장하는 백제국을 보여주는 공간이 나타난다.
제1전시실을 둘러보고 나오면 고인돌 당기기, 돌무지무덤 쌓기, 수막새 맞추기, 유물 속 동물들 맞추기, 도자기 맞추기 등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들도 준비되어 있다.
제2전시실
왕도 한성: 백제의 건국/ 더 큰 나라로/ 백제사람의 삶/ 글로벌백제
서울을 터전으로 나라를 세워 5백년의 역사를 일군 백제 한성시대의 다채로운 문화를 유물, 모형, 영상 등을 통해 소개하는 전시실이다. 특히, 풍납토성, 몽촌토성의 모형, 백제의 배 모형을 통해 백제왕성의 면모와 바다를 무대로 활동한 해상강국의 백제의 기상을 느낄 수 있다.
책에 자주 등장하는 뼈 갑옷이다.
출토상태를 바탕으로 복원해보니 모두 185개의 뼈 조각으로 아래와 같은 모습을 재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백제의 첫 도읍은 한강 남쪽의 위례성이다.
위례성은 나중에 확대 발전하여 한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좁은 의미의 한성은 궁궐이 있던 북성과 별궁이 있던 남성 등 2개의 성을 가리킨다. 북성은 지금의 풍납토성이며 남성은 지금의 몽촌토성이다. 넓은 의미의 한성은 두 성 바깥의 도시와 왕릉구역인 석촌동고분군 등 인근 지역을 모두 포함한다.
백제인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3D 증강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일본 도다이지 쇼소인에는 백제에서 일본 천황에게 선물했다고 전하는 바둑판이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아래 바둑판은 그것의 복제품으로 예술품처럼 정교하고 아름답다.
백제의 대표적인 유물 칠지도이다. 백제의 뛰어난 제철기술을 느낄 수 있다.
동아시아의 교류를 보여주는 섹션이다.
중국 북송 시대의 '양직공도'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외국인의 눈에 비친 백제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다.
백제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재밌었다.
제3전시실
삼국의 각축: 삼국, 한강으로/ 한성, 그 후
서울과 한강유역을 둘러싸고 전개된 백제· 고구려· 신라 삼국 간의 치열한 각축전과 한강에 남겨진 고구려· 신라문화를 소개하고, 한성 함락 후 웅진과 사비로 터전을 옮겨 중흥기를 맞아 문화의 꽃을 피운 백제의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실이다.
3전시실로 들어가니 백제로부터 건너갔거나 백제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의 국보 고류지의 미륵보살반가사유상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상과 쌍둥이처럼 닮았다.
전시실 곳곳에는 몇몇 아이들이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다.
책에서만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박물관의 전시 유물들을 보면 더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너무나 유명한 금동대향로가 보인다.
현재 기획전시실에는 ≪백제의 산성≫이란 주제로 2019.9.28-12.1까지 열리고 있다.
자주 접할 수 없었던 주제인만큼 관심을 가지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인물 모양 장식이 달린 그릇받침이다. 인물 모양이 재밌어서 한참을 바라봤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기와에 찍힌 문양.
박물관 안에는 전시실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뮤지엄샵도 있다.
책에서 봤던 내용들을 박물관의 유물, 영상, 모형 설치 작업 등 시각 자료들로 보니 머릿속이 정리되고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의 역사 교육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라 생각된다.
한 번에 와서 다 섭렵하기보다는 공원에 올 때 한 번씩 들러 역사 지식을 차근차근 단단하게 쌓아가면 좋을 것 같았다.
관람 후 올림픽공원에서 신나게 노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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