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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나무의 미술광장
권장 연령: 유아~ 백희나 작가가 쓰고 그린 이다. 는 아파트 창문을 꼭꼭 닫고 에어컨과 선풍기를 아무리 틀어보아도, 너무 더워 잠도 오지 않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더운 여름밤, 달이 녹아내리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모두들 창문을 꼭꼭 닫고, 에어컨을 쌩쌩, 선풍기를 씽씽 틀며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백희나 작가는 모형을 만들어 사진을 찍는 작업으로 그림책을 만든다. 책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치밀한 구성과 섬세한 표현에 놀랄 때가 많다. 그리고, 만들고, 구도를 짜고, 각 요소들을 배치해 보며 공을 들이는 작가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상상해 본다. 베란다 창문 안으로 보이는 거실 풍경을 바라다보면 늑대 주민들의 모습이 너무 실감 나게 표현되어 있어 진짜 이웃집을 훔쳐보는 느낌이 든다. 창 밖을 내다보니..
전시명: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5, 광화문 근처) 일시: 2019. 4. 26~ 2019. 7. 21 평일 09:00 ~ 20:00/ 토·일 공휴일 09:00 ~ 19:00 휴관일: 1월 1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무료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600년의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3층 상설전시실 1존~5존에서는 서울의 역사를 다양한 유물 및 시청각 자료들로 보여주고 있고,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특정 기간 동안 매번 새로운 주제로 기획전을 열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상설전시는 꽤 방대하기 때문에 상설전시 및 서울역사박물관 전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서울역사박물관 야외 및 ..
그림에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는 아무래도 사람이다. 사람을 그리다 보면 당연히 피부색도 칠하게 되는데, 얼굴색은 어떻게 만드느냐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다. 예전에는 물감, 사인펜, 크레파스, 색연필에 버젓이 '살색'이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그냥 '살색'을 골라 칠하면 됐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살색'이 다양한 인종의 피부색을 대변하지 못하기 때문에 올바른 표현이 아니라는 논란이 일게 되었다. 미술용품에서 '살색'의 표기는 "인종과 피부색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확대" 할 수 있다는 국가인권위의 권고로 '살색'은 그 뒤 '연주황', '연한노랑분홍'으로 바뀌었다가 2005년에 ‘살구색’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그럼 얼굴은 무슨 색으로 칠해야 할까? 사람마다 피부색..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1 파르나스몰 B1층(2호선 삼성역 5번 출구) 이용시간: 매일 10:00~22:00 몰스킨 직영점 파르나스몰 삼성점이다. 삼성역 5번 출구로 나와 왼쪽 파르나스몰 입구로 들어가서 쭉 걷다 보면 현대백화점 지하 1층과 연결되는데 그 길목 오른쪽 라인에 있다. 몰스킨의 노트는 예술가, 작가, 마케터, 카피라이터, 기획자 등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소유하는 물건이라는 이미지를 준다. '마티스와 피카소, 헤밍웨이가 쓰던 노트'라는 몰스킨의 전략적 마케팅이 통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 문구를 보면 몰스킨 기업은 한 100년쯤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몰스킨은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회사에서 기획한 노트로 1997년에 시작되었다. 몰스킨의 사전적 의미는 '..
권장 연령: 4세~ 안녕달 작가가 쓰고 그린 이다. 바야흐로 수박의 계절이 왔다. 수박은 7, 8월 제철과일이지만 이제는 6월만 되어도 큼직하고 달콤한 수박을 만날 수 있다. 수박을 즐겨 먹는 요즘, 아이가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입가에 웃음이 맴도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을 소개하고자 한다. 은 더운 여름날 수박 수영장이 개장하자,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온 동네 사람들이 커다란 수박 안으로 모여 수영을 하고 수박씨와 수박 껍질을 이용하여 다양한 놀이들을 즐긴다는 내용이다. 할아버지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고 수박 수영장 개장을 준비한다. 할아버지 어쩌면 좋지....웃을 준비 안 되어 있었는데 빵 터졌다. 동시에 잊고 있었던 기억 하나가 불현듯 솟아올랐다.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 엄마가 수박 한가운데를 자르면..
아이들은 동물을 참 좋아한다. 동물원에 가서 직접 보는 것도 좋아하고, 책을 통해서 동물을 관찰하고 동물의 특성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즐거워한다.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동물들이 아이들의 그림 소재에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 동물들을 이번에는 흰 종이가 아닌 색지에 그려봄으로써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줘 보는 것은 어떨까? 동물의 범위가 광대하니 범위를 조금 좁혀 아프리카 동물들로 진행해 보자. 물론 꼭 아프리카 동물이 아니어도 좋다. 멸종 동물을 그려봐도 좋고, 내가 키우는 애완동물도 좋다. 재료 1. 색지- 사이즈는 A4에서부터 8절, 5절, 4절까지 다양하게 상황에 맞게 골라 진행할 수 있다. 집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면, A4사이즈나 8절 정도가 좋을 것 같다. 4절의 경우는 완성까지..
권장 연령: 유아~ 이호백 작가가 쓰고 그린 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하는 '2003년 최우수 어린이 그림(Best Illustrated books)' 10권 중 하나로 뽑힌 책이다. 류재수의 이 2002년 국내 작가로는 처음 받았고 바로 이어 이호백의 가 받았다. 도 내가 올릴 책 목록 중 하나이다. ^^ 그림책들을 보다 보면 상을 받았다고 해서 꼭 좋은 책이고 받지 않았다고 해서 그렇지 않다는 식의 하나의 결론으로 모아지지 않는다. 상도 받았고 다른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보여줘도 우리 아이는 시큰둥 할 때가 있고 내가 봤을 땐 그저 그런데 아이는 열광적으로 보는 책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이 그림책은 몇 년 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몇 년 후에도 즐겨 볼 책이다. 대략의 줄거리는 ..
주소: 서울 송파구 신천동 14(2호선 잠실나루역 1번 출구) 이용시간: 평일 10:30 - 20:30/ 주말 10:00 - 21:00/ 공휴일 10:00 - 21:00 휴관일: 월요일 휴무/ 1월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서울책보고'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형 헌책방이다. 서울시는 서울 송파구의 암웨이 창고를 매입한 후 서울에 있는 헌책방들의 책을 위탁 판매하고, 독립출판물과 기증도서 전시, 그리고 북콘서트 등의 문화프로그램을 이 공간에 마련하였다. 2019년 3월 말에 오픈하여 운영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몸을 틀면 창고형의 나지막한 건물이 바로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흐려서 건물이 흐릿하게 나왔다. 입구를 찾아 들어서면 겉과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아..
전시명: 데이비드 호크니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시청역 근처) 일시: 2019. 3. 22(금)~ 8. 4.(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 카카오페이 결제 시 20% 할인(현장 구매) 다둥이 행복카드 2,000원 할인 데이비드 호크니 전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고 했을 때 '옷! 꼭 가봐에 겠는걸!!' 했지만 워낙 붐비는 곳에 가는 것을 싫어하다 보니 6월이 되어서야 발걸음을 옮겼다. 이런 화제성 높은 전시는 초반에 가면 줄 서서 볼게 뻔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작품이 걸려 있어도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우선 피곤이 몰려오는 나 같은 성격의 소유자는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6월 평일 어렵게 시간 내어 들른 서울시립미술관!! 날씨도 좋고 공기도 맑고 참 좋은 날이..
'Pinch pot'이라 불리는 쉽고 재미있는 도자 성형 기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핀칭 기법으로 컵, 그릇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안에 동전, 액세서리 등 작은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다. 'Pinch'라는 단어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손가락으로 꼬집듯 눌러가며 원하는 형태로 만드는 성형 작업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기법이다. 한 덩어리로 주물러서 흙의 두께나 느낌을 감각적으로 익힐 수 있으며 흙과 친해질 수 있다. 이 방법으로 그릇의 형태를 만든 다음 아이들의 상상력을 덧붙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컵을 만들어보자! 찰흙 놀이가 아이들의 정서 및 지능 발달에 좋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실제로 아이들과 찰흙 수업을 해보면 집중도도 굉장히 높고 아이들 표정에서 행복과 안정감이 ..